화천기공 창사이래 최대 호황 ‥ 증권사 추천에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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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기계 제조업체인 화천기공이 23일 증권사들의 잇단 매수 추천에 힘입어 상한가(1만9550원)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화천기공에 대해 창사 이래 최대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했다.
한국증권은 "화천기공이 지난 2003년 연간 매출 700억원을 돌파하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를 얻고 있다"며 "올해는 매출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서고 이익 규모도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화천기공은 올 상반기 매출이 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억원(증가율 138%)과 41억원(62%)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독일 등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 넘게 증가하면서 화천기공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연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1190억원,영업이익은 105% 늘어난 88억원,순이익은 49% 증가한 8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동부증권도 화천기공에 대해 수출 중심의 매출 성장이 해외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화천기계(지분율 29.9%)와 서암기계(42.9%) 등 자회사 실적이 좋은 만큼 지분법 평가를 통한 대규모 이익 증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