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국민임대주택이 들어선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초 경북도와 울릉군이 독도 지키기의 일환으로 울릉도에 국민임대주택을 지어달라고 요청해 왔다"며 "주택공사와 함께 현지조사 및 타당성 검토 등을 벌인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울릉도에 들어서는 첫 아파트로 기록될 이번 국민임대주택은 경북 울릉군 저동 일대 3541평에 18평형 36가구,20평형 24가구,22평형 8가구,24평형 16가구 등 모두 8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건교부는 울릉도가 고도제한지역인 데다 경관 보호 등을 위해 지상 4층으로 5개동을 짓기로 하고 오는 11월까지 설계 및 지자체 협의를 거쳐 사업승인을 내준 뒤 내년부터 용지 매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주는 오는 2009년께 이뤄질 전망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