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터보차저(Turbocharger) 전문 생산업체인 하니웰코리아가 수도권에 연산 120만대 생산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하니웰코리아는 23일 51억원을 투자해 오는 2007년 수도권 지역에 신규 공장을 착공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장 건립 후보지로는 안산 시흥 화성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2007년 말부터 제품을 본격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터보는 엔진의 완전연소를 위해 공기를 공급해주는 장치로 대부분 디젤 승용차에 쓰인다. 하니웰코리아는 현재 경기 시화공단 안에 연산 90만대 규모(1500평)의 생산 공장을 빌려쓰고 있으며 현대차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하니웰코리아는 신공장에서 기존 터보의 문제점을 보완한 VGT(가변식) 터보를 생산할 계획이다. 하니웰코리아는 자본금 300만달러를 미국 하니웰그룹에서 전액 출자한 100% 외국인투자법인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