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약보합..외국인 엿새째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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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소폭 하락했다.
23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84 포인트 하락한 1115.84로 장을 마쳤다.코스닥은 3.04 포인트 오른 521.38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美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조정 양상이 나타났다.
외국인이 엿새째 매도 우위를 이어간 가운데 이날 1674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반면 기관과 개인은 865억원과 373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프로그램은 628억원 순매수.
POSCO와 국민은행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한국전력,LG필립스LCD,SK텔레콤,우리금융 등은 하락했다.소버린의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진 LG전자(1.8%)와 ㈜LG(4.3%)가 나란히 내림세를 기록.
SK는 인천정유 인수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여파에서 벗어나 나흘만에 반등했다.삼성화재가 7.4% 뛰어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해상,동부화재,LG화재 등 대표 보험주들이 동반 상승하며 보험업 지수를 6.1% 끌어 올렸다.
창사이래 최대 호황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증권사의 긍정 평가에 힘을 받은 화천기공이 상한가로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에서는 NHN이 14만원대로 올라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LG텔레콤,GS홈쇼핑,CJ인터넷,파라다이스 등이 상승세를 탔다.반면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은 하락했다.
3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휴맥스가 6% 남짓 상승,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전방산업 호조에 힘입어 성장성이 부각된 하이록코리아는 6.2%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82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56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19개를 비롯해 441개 종목이 올랐으며 375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부 차익실현으로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린 주역인 기관들의 매수가 여전히 견조해 외국인 매도에 크게 우려할 시점은 아니다"고 말했다.
주가는 당분간 1080~1130포인트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