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업체 실적 順風 ‥ 하이록코리아·태웅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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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자재업체인 하이록코리아와 태웅의 하반기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3일 "산업용 관이음쇠 및 밸브 전문업체인 하이록코리아는 전방산업인 조선 해양 석유화학플랜트 반도체설비산업 등의 수요증가로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증권사 김경섭 연구원은 하이록코리아의 매출이 올해와 내년에 각각 19.8%,17.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방 산업이 다양한 데다 거래처도 많아 특정 산업의 경기변동에 대한 영향이 적은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
최근 이란 사우스파,중국 상하이 화학산업단지 등으로부터 해외 수주가 활발한 것도 주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진단됐다.
국내 최대 자유단조 업체인 태웅도 신규 설비의 원활한 가동,해외 수주 증가 등으로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점쳐졌다.
이 증권사 장근호 연구원은 "신규 롤링밀의 원활한 가동에 따른 생산량 증대와 영업이익률의 상승,원자재 절감 효과로 인해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오는 2009년까지는 선박 부품에 대한 수주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발전설비 및 화학 플랜트용 부품에서도 신규 수주가 이어지는 것이 주가 모멘텀"이라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태웅의 목표가를 1만1000원에서 1만3600원으로 높였다.
이날 하이록코리아와 태웅은 각각 6.21%,4.27% 오른 2480원과 1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