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희 에스원 사장이 '노마드(Nomad:유목민) 정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사장은 최근 사업전략회의에서 "인터넷과 모바일 통신기기로 무장한 현대인의 모습은 과거 말 위에서 생활하던 유목민과 일맥상통한다"며 "에스원도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새 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하자"고 주문했다.


즉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회사는 '내수업종의 명품'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지만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말자는 메시지다.


이 사장은 "에스원이 '세콤'이라는 시스템경비 위주의 사업에서 각종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시큐리티 전문기업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하지만 유목민처럼 새로운 땅을 찾아 달리지 않으면 밝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스원은 신규사업으로 뛰어든 국내 금융부문 스마트카드 시장에서 60%를 차지할 정도로 대약진했다.


마그네틱카드를 스마트카드로 바꾸는 농협에 400만장,비씨카드사엔 80만장 등 모두 750만장의 금융IC카드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은 상태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