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웨스팅하우스 인수' 실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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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세계 최대 원전기술 업체인 미국 웨스팅하우스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힌 뒤 주가가 갈피를 못잡고 있다.
인수 후 실익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두산중공업 주가는 400원(2.22%) 하락한 1만7600원으로 마감됐다. 전날 6% 이상 급등했으나 하루 만에 하락 반전한 것이다.
고민제 한화증권 연구원은 "인수한다고 해도 최소한 8억~9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한 만큼 상당한 자금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반면 남권오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전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는 플러스 효과가 더 커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