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급반등한 지 하루 만에 소폭(0.84포인트) 하락하며 23일 1115.84로 마감됐다.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따라 오름세로 출발했지만,전날 상승폭이 컸던 데 따른 차익매물 영향으로 조정양상을 보였다. 개인과 프로그램이 주식을 사들였지만 낙폭을 줄이는 데 그쳤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000억원대의 대규모 순매도를 지속하며 1674억원어치를 팔았다. 대형주 중에선 포스코 국민은행 신한지주 등만 오름세를 보였고,나머지 대부분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의 강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1000원 하락마감했고,한전 LG필립스LCD 현대차 SK텔레콤 KT 등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특히 LG전자와 LG는 소버린의 지분매각 소식으로 동반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7월 실적발표를 앞둔 보험주는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또 일본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된 닭이 발견됐다는 소식으로 오양수산 사조산업 등 수산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SK는 인천정유 인수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며 4일 만에 반등했고,웅진코웨이도 사흘째 상승하며 신고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