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주의 임금도입 노조가 걸림돌" .. 경총 396개기업 대상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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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은 성과주의 임금제도 대신 연공서열에 따른 임금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이상의 기업은 이 같은 연공서열에 따른 임금체계로 인해 인건비 부담을 느끼고 있으나 노동조합과의 관계 때문에 임금체계를 바꾸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전국 100명 이상 39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5년 정기승급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조사대상 기업 중 근속연수에 따라 매년 정기적으로 임금을 올려주는 정기승급제도를 시행하는 곳은 전체의 86.9%에 달했다.
산업별로는 비제조업(85.5%)보다 제조업(87.6%)에서,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83.5%)보다 대기업(89.7%)에서 연공서열에 따른 정기승급제도를 많이 도입하고 있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