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ㆍ엠텍비젼등 외국인 매수 늘고 주가도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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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오펜하이머펀드 GMO이머징마켓펀드 캐피털리서치앤매니지먼트컴퍼니(CRMC) 등 외국 투자기관들이 코스닥시장의 우량 종목 사냥에 나섰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해당 업체들의 주가도 상승세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국계 GMO이머징마켓펀드는 KCC건설 지분을 5.92%로 끌어올렸다.
지난 22일 2만여주를 매수하면서 처음으로 5%대를 넘겼다.
보유목적은 '단순투자'다.
이달 들어 KCC건설은 13.83% 올랐다.
미국 캐피털그룹이 투자한 CRMC도 반도체공장 자동화 업체인 에스에프에이 지분율을 지난 11일 5.55%에서 23일 6.70%로 높였다.
미국계 투자기관인 오펜하이머디벨로핑마켓펀드는 엠텍비젼 에이블씨엔씨 등 한때 실적리스크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종목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멀티미디어 프로세서칩을 만드는 엠텍비젼을 지난 5월27일부터 취득,지분율을 10.39%로 높였다.
이 기간에 엠텍비젼은 7% 이상 반등했다.
또 에이블씨엔씨 지분율도 8.39%로 지난 6월말보다 1.01%포인트 높였다.
오펜하이머 계열인 오펜하이머인터내셔널스몰컴퍼니펀드도 무선결제서비스 업체인 모빌리언스 지분을 12.96%까지 늘렸다.
올해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등장한 아일랜드계 투자기관인 APS성장펀드는 휘닉스피디이에 대한 관심을 이어갔다.
PDP용 파우더를 만드는 휘닉스피디이는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재부각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네덜란드계 투자은행인 ABN암로 계열의 런던 자회사인 ABN암로은행엔브이도 스펙트럼DVD 지분 10.57%를 보유 중이다.
ABN암로은행엔브이는 스펙트럼DVD를 포함해 국내 상장사 20여곳의 지분을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