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조정기에 대주주가 지분을 사들이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주가 하락기 싼 값에 지분을 늘리면서 주가의 추가 하락도 막으려는 다목적용으로 풀이된다.


주가는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삼성제약은 24일 최대주주인 김원규 대표 등 특수관계인이 3만주를 장내에서 매수,지분율을 종전 41.20%에서 41.70%로 높였다고 밝혔다.


삼영화학의 최대주주인 이종환 회장도 이날 7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중순부터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으며,현재 지분율은 25.98%로 높아졌다.


조석래 효성 회장도 지난 19일 장내 매수를 통해 2000주를 추가 획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로써 조 회장의 지분은 355만1018주로 늘었으며 지분율은 10.53%가 됐다.


대주주 지분 매입이 알려지자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제약 주가는 이날 지수 급락에도 5.14% 급등한 4500원으로 마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