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가 미국에서 입학하기 가장 힘든 대학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장 훌륭한 도서관을 가지고 있는 대학은 하버드대,학생들이 가장 행복해하는 대학은 스탠퍼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학입학 관련 정보서비스업체인 프린스턴 리뷰는 미국의 상위 361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1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의 부문별 대학 랭킹에 대한 설문조사'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입학하기 힘든 대학으로 MIT에 이어 예일대 프린스턴대 하버드대 프랭클린올린 공대 등이 꼽혔다. 하버드대는 가장 훌륭한 도서관을 갖고 있는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프린스턴대 시카고대 브리검영대 등도 빼어난 도서관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시시피대는 '수업시간 외에 얼마나 공부하느냐'는 질문에서 꼴찌를 차지,학생들이 가장 공부를 하지 않는 대학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캠퍼스가 가장 아름다운 대학으론 캘리포니아의 페퍼다인대학이,좋은 대학신문을 갖고 있는 학교로는 애리조나대학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행복해하는 대학으론 스탠퍼드대가 수위를 차지했으며 휘트먼대와 브라운대가 그 뒤를 이었다. 프린스턴대는 학자금 지원이 가장 뛰어난 대학으로 꼽혔으며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로욜라대는 가장 좋은 기숙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위스콘신대는 파티가 가장 많아 먹고 마시기에 좋은 대학으로, 플로리다의 뉴 칼리지는 동성애자에 가장 우호적인 대학으로 각각 꼽혔다. 이와 반대로 유타주에 있는 모르몬교 계열의 브리검영대는 가장 절제 있고 정신이 뚜렷한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로 조사됐다. 이 밖에 좌익 경향이 강한 학생들이 많은 학교로는 캘리포니아주의 밀스 칼리지가,우익 경향이 강한 학생들이 많은 학교로는 미시간주의 힐스데일 칼리지가 각각 꼽혔다. 뉴욕=하영춘 특파원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