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24일) 대형주 프로그램 매물에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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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프로그램 매물로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밀렸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21.63포인트(1.94%) 떨어진 1094.21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선물 가격이 현물보다 낮아지자 싼 선물을 사고 상대적으로 비싼 현물을 팔려는 프로그램 매물이 4500억원 이상 쏟아지며 지수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현물 주식에서도 7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이 나홀로 28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 대상이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인 탓에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07% 떨어진 5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국전력과 POSCO SK텔레콤 KT 등이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국민은행(-3.28%) 우리금융(-4.94%) 신한지주(-3.7%) 기업은행(-5.65%) 외환은행(-5.5%) 대구은행(-5.5%) 등 은행주들도 동반 급락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하락장 속에서도 웅진코웨이는 장중 신고가(2만1400원)를 기록한 뒤 3.93% 오른 2만1150원에 장을 마감했고,제일모직(2.97%)과 현대해상(2.07%) 데이콤(1.5%) 등도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