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NHN '분당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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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초 NHN이 분당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습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테헤란벨리를 떠나 새롭게 분당시대를 열었는데요.
최근 주식시장에서도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NHN의 새출발이 더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어제 NHN이 출입기자들을 불러 집들이 행사를 가졌다는데요.
다녀온 취재기자가 나와있습니다.
김민수 기자!
새로운 NHN 어떻던가요?
[기자-1]
예, 저도 어제 처음으로 분당으로 옮긴 NHN을 다녀왔는데요.
처음 들어서면서 든 생각이 이 회사 참 일하기 좋겠다하는 부러움이었습니다.
최근 실적도 좋고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게 다 이런 여건이 뒷받침되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직원들을 위한 회사의 배려였는데요.
직원들에게 작지만 꼭 필요한 시설들을 마련해 놓고 있었습니다.
[앵커-2]
그렇군요, 그런데 분당으로 사무실을 옮긴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2]
가장 큰 이유는 전에 입주해 있던 스타타워의 공간이 부족해졌다는 것입니다.
직원은 늘어나는 데 비해 공간은 한정돼 있어 이사를 결심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S : 2배인 6000평 규모
이번에 이사한 분당 정자동의 SKC&C빌딩은 입주면적이 스타타워때보다 보다 2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면적은 2배지만 오히려 임대료는 싸서, 실제 드는 비용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또 좋은 환경과 넓은 공간에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편의 시설들을 준비할 수 있는 것도 분당으로 사옥을 옮기게 된 한 이유라고 합니다.
[앵커-3]
예, 그렇군요.
김기자, 새로운 NHN의 어떤 시설들이 눈에 띄던가요?
[기자-3]
뭐 모든 회사들을 다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일할 맛 나겠다는 정도였는데요.
가장 눈에 띈 것은 각종 회의실이였습니다.
S : 편리하고 다양한 회의실
회의가 많은 NHN의 특성상 여러가지 구조로 이루어진 다양한 회의실들이 마련돼 있었는데요.
앉아서 회의를 할 수 있는 회의실도 있어서 여직원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S : 여직원들 위한 배려 인상적
또 직원들을 건강을 위해 건강관리실과 수유중인 여직원들을 위한 모자유친방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앵커-4]
예,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런 준비에는 경영진의 결심이 필요할텐데요.
최휘영 대표는 어떤 말을 하던가요?
[기자-4]
어제 최휘영 NHN대표가 한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일하기 좋은 시설을 가진 회사에 우수한 인재들이 몰려든다"라는 것입니다.
S : "일하기 좋은 곳에 우수한 인재가"
인재들이 편하게 일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고민하는게 자신이 해야할 일이라고 말한 최대표는,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가장 잘한 일은 아침을 회사에서 주기로 한 거라면서 직원들을 챙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회사 내부를 둘러보면서 제가 비용이 많이 들었겠다고 묻자,
사실 이런 시설에 돈이 많이 드는 건 아니라며, 많은 다른 회사 사장님들도 오셔서 보시고 참고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5]
이 자리에서 최휘영 대표가 게임의 사회적 기능에 대해 재미있는 말을 했다고 하던데요?
[기자-5]
예, 그렇습니다.
S: "게임의 순기능에도 주목할 필요"
최대표는 고스톱이나 포커등의 게임들의 사회적 역기능에 대해 안좋은 여론들이 팽배한데 대해서,
게임의 순기능도 적지 않다면서, 좋은 면도 봐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최대표는 온라인 고스톱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2000년 들어서 주부도박단 뉴스가 사라졌고,
게임이 청소년들을 오히려 PC방으로 불러들여 비행을 막았다면서 게임의 순기능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설명했습니다.
또 이 자리에서 최대표는 우리 게임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다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예, 수고하셨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