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밸런타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기획전에서는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직접 준비할 수 있도록 초콜릿 DIY(Do It Yourself) 재료, 도구, 포장 용품 등 16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초콜릿 DIY 세트인 '바크 과일 초콜릿 만들기 세트'는 리본, 하트, 장미, 왕관 등 다양한 모양의 몰드와 건과일, 스프링클 토핑이 포함돼 있다. 바크 초콜릿은 나무껍질처럼 얇은 형태로, 함께 제공되는 포장 비닐과 끈으로 선물 포장까지 할 수 있다.또 브라우니를 만들 수 있는 '브라우니 믹스'와 '다크 초코칩', '다크 초코 청크'도 판매한다. 쿠키나 초콜릿을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색상의 '데코 펜'도 선보인다.초콜릿 제작에 필요한 도구들도 있다. '실리콘 베이킹 몰드 15구 하트'는 실리콘 소재로 베이킹은 물론 캔들, 얼음 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실리콘 바크 초콜릿 몰드 삼각'은 보석 같은 패턴을 연출할 수 있고 '짤주머니 세트(깍지 6개입)'는 다양한 모양의 깍지와 함께 제공돼 다용도로 사용 가능하다.다이소 관계자는 "직접 선물을 만들어 정성과 가성비를 모두 챙기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별한 날을 더욱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패션업계는 지난해 4분기 어두운 터널을 지났다. 내수 부진 직격탄을 맞으면서 실적이 줄줄이 악화됐다. F&F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전년 동기 대비 11.7% 줄어들 전망이다. MLB, 디스커버리 등 주요 브랜드들이 대부분 역성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268억원으로 전년대비 44.9% 감소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다른 패션업체 사정도 비슷하다. 예상보다 따듯했던 겨울 날씨는 4분기 실적 악화를 가속화한 원인으로 꼽힌다.다만 어려운 가운데서도 일부 여성복 브랜드는 높은 시장 반응을 이끌어 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6일 무신사는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오르(ORR)가 지난 4일 패션플랫폼인 29CM 입점 첫날 라이브 콘텐츠를 통해 4시간 만에 15억 원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9CM는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는 셀렉트샵이다. 특정 브랜드가 불황 가운데서도 입점 첫날 단시간에 높은 실적을 올린 건 이례적이다. 4시간 동안 주문 건수는 1만건이다. 1분당 42개 상품이 판매됐다. 누적 시청자수는 3만명이다. ‘오르’는 루(LU) 컬렉션 봄 신상품과 디즈니 협업 상품 16종을 29CM와 무신사에 단독 발매했다. 특히 오르와 디즈니의 협업 상품은 방송 시작 10분 만에 1차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매출은 5억원이었다. 루 팬츠와 루 재킷, 루 스커트도 각각 1억 원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흥행을 견인했다. 2017년 론칭한 ‘오르’는 여성 컨탬포러리 브랜드다. 특유의 실루엣을 강조하는 옷 매무세로 인기를 얻었다. 마니아층이 두터운 편이다. 브랜드 스테디셀러인 ‘루 컬렉션&rsqu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6일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계엄·탄핵 사태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국가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앞서 피치는 작년 연말 우리 정부 당국과의 면담에서 이번 사태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피치는 2012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뒤 계속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피치를 비롯해 현재 한국의 신용등급을 조정한 국제 신용평가사는 없다. S&P는 ‘AA, 안정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2015년 12월 Aa3에서 Aa2로 높인 뒤 이를 10년째 유지하고 있다.피치는 지난해 12월 9일 발간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5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0%로 낮추면서 “계엄 선포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은 국가 신뢰도에 잠재적인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