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차 부분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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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앵커 : 현대자동차 노조가 내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갑니다.이로써 현대차노조는 95년 이후 11년 연속 파업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ㅇ 현대자동차 노조가 결국 파업의 길을 선택했습니다.당초 현대차 노조 간부들이 연루된 취업비리관련 검찰 수사때문에 올해 임단협은 큰 마찰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그러나 지난 6월 2일 임단협을 시작한 이래 노조는 800% 상여금,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 무리한 요구를 주장하고 사측도 노조의 요구에 대해 원칙적인 불가 방침만 내세울 뿐 회사안 조차 제시하지 않아 16차례에 걸친 협상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파국을 맞게됐습니다.이에 따라 현대차노조는 지난 12일 협상결렬을 선언하고 23일 파업여부를 묻는 조합원투표를 실시해 전체조합원의 70%이상의 파업 찬성을 받아 오는 25일과 26일 부분파업과 함께 휴일 특근과 잔업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25일 주 야간 각각 2시간씩 부분파업을 실시하고 26일에는 부분파업시간을 주야간 각각 6시간으로 늘리고 노동부 항의집회를 가지며 30일에는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다시 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현대자동차는 "협상 기간동안 검찰의 노조채용비리 수사와 하기 휴가 등으로 심도있는 협상이 이뤄지지 못한 상태에서 노조의 교섭결렬 선언은 성급한 조치였다며 노사 모두에게 실익이 없는 파업을 강행하기 보다는 대화로서 원만하게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이에 따라 부분파업을 시작하는 25일, 현대차 노사는 제17차 노사교섭을 가질 예정입니다.하지만 노조측은 임단협 결렬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인 15억원의 쟁의기금을 확보했고 지난 19일 파업을 결의한 쌍용차 노조와 26일 예정된 기아차 노조와 함께 집중적인 투쟁을 펼치겠다고 밝혀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