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증시가 단기 급등한후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일본증시는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의 닛케이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37엔 상승한 12510엔을 기록, 지난 2001년 7월이후 처음으로 12500엔선을 상향돌파했습니다. 도쿄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이 4년만에 400조엔을 회복했습니다. 오는 9월 11일 총선을 앞두고 개혁성향이 강한 고이즈미 내각에 대한 지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다, 일본정부와 중앙은행이 일본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났다고 공식선언하면서 증시 대내외적인 불안요인 해소시켰습니다. 증시 활황과 고이즈미 내각지지율 상승은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촉발하며 엔화강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일본 주식시장에서 1조3,700억엔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달러대비 엔화환율도 110엔대가 무너지면서 초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수출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IT 기업들과의 가격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런 엔화강세는 조선, 자동차, 철강, 화학, 기계업종이 수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경기 회복 강도에 대한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일본이 지난10여년간의 장기불황에서 완전히 벗어나 세계최대 경제강국으로 입지를 굳건히 할수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