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상금왕 경쟁 '시동' ‥ KPGA삼성베네스트오픈 2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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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남자프로골프 SBS코리안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삼성베네스트오픈(총상금 5억원)이 25~28일 경기도 가평베네스트GC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올 시즌 남자골프 상금왕의 향방을 점쳐볼 수 있는 시험대다. 하반기 남자대회는 삼성베네스트오픈을 시작으로 에머슨퍼시픽오픈,기아로체비발디파크오픈,금호아시아나오픈,KTRD오픈,신한동해오픈,GS칼텍스마스터즈 등 11월 초까지 거의 매주 대회가 열린다. 총 상금만도 40억원이 걸렸다. 현재 최상호(50ㆍ빠제로)가 유일하게 시즌 상금 1억원을 넘어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우승상금 1억원인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수도 있다.
우선 40대의 '베테랑'들이 랭킹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최광수(45ㆍ포포씨) 신용진(41ㆍLG패션) 그리고 일본에서 귀국한 김종덕(44ㆍ나노소울)이 그들이다. 삼성전자 소속으로 가평베네스트GC 라운드경험이 많은 강욱순(39)도 만만치 않다.
패기 넘치는 30대 선수들 가운데는 남영우(32ㆍ지산리조트) 정준(34ㆍ캘러웨이) 박노석(38ㆍ대화제약) 박도규(35) 등이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일본투어에서 1승을 올린 장익제(32ㆍ하이트)도 다크호스다. 20대 선수의 대표주자는 단연 김대섭(24ㆍSK텔레콤)이다.
국내 5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에버랜드(대표 박노빈)측은 이 대회를 위해 박사 4명이 포함된 그린 전문가 그룹을 투입,최적의 코스상태를 유지하는 '코스품질 평가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페어웨이 폭을 좁히고 러프를 길러놓은 데다 그린 빠르기는 미국PGA투어 수준으로 해놓았다. 박노빈 사장은 "정상급 선수들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상의 코스 품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BS골프채널과 공중파 SBS가 이 대회를 중계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