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방대학성 골프] 푸른필드 地氣가 팍~ 가을 굿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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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동남쪽 톈진 방향으로 55km 정도 가면 골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동방대학성국제골프대학이 나온다.
이 대학 주변 약 442만㎡ 부지에는 108홀의 골프장이 자리잡고 있다.
동방대학성주식유한공사와 홍콩투자집단이 공동으로 투자,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건설한 이 골프장은 A∼F까지 총 6개 코스로 이뤄졌다.
모든 코스의 페어웨이에는 겨울에도 푸른 빛을 잃지 않는 양잔디를 심었으며 규모 역시 국제대회에 적합해 ESPN대회,BMW대회 등 많은 토너먼트대회를 개최했다.
A코스는 국제규격의 회원제 골프장으로 18홀의 총길이는 블랙티를 기준으로 7219야드에 달한다.
파는 72.
산과 호수의 아름다움을 잘 살려 만들었으며 물을 건너야 하는 곳과 깊은 벙커가 많아 정교한 플레이를 요한다.
파4의 8번홀에는 페어웨이 한가운데 벙커가 버티고 있어 이를 피해 코스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티샷을 보내야 한다.
파5의 11번홀에서는 세컨드 샷에서 호수를 건너 투온을 노릴 것인지,아니면 호숫가를 따라 돌아가는 3온 전략을 펼칠 것인지 갈등을 겪게 된다.
조명시설이 갖춰진 A코스의 후반 9홀에서는 야간 라운드 중에 코치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
B코스의 총길이는 6996야드.
18홀에 파는 72이지만 전반이 37,후반이 35로 후반에 파3홀 3개가 몰려 있다.
전반적으로 황야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곳으로 잘 다듬어진 녹색의 페어웨이와 주변에 우거진 무성한 풀들이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후반 9홀에 라이트가 설치돼 있다.
B코스의 클럽하우스는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6000평의 연회장과 16실의 다목적 룸을 갖추고 있어 각종 이벤트를 열기에 적합하다.
C코스 18홀의 총길이는 6893야드로 파는 72.
부드럽고 편안한 코스로 초급자에게도 부담이 없다.
다만 주변의 호수와 탁 트인 지형으로 인해 바람을 감안해 플레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눈길을 끄는 곳은 파3인 8번홀.
그린을 벙커가 완전히 둘러싸고 있어 티샷이 온그린이 되지 않을 경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야 한다.
D코스(6958야드·파72)와 E코스(6773야드·파72)는 전반적으로 지세가 평탄하고 코스가 널찍한 편이다.
그러나 D코스에는 깊은 벙커가 33개나 버티고 있어 난이도가 높다.
골프장 옆에는 108동의 유럽식 빌라가 있으며 발마사지 등 라운드 후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구비돼 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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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대학성국제골프장의 캐디피는 120위안(1위안=한화 약 125원), 캐디팁은 50위안 정도다.
전동카트는 2인승으로 1인당 90위안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여행나비(02-777-4321)는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가는 3일(72홀) 일정의 골프상품을 59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9월3일과 10일,24일 출발에 한해 49만9000원에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