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 힘! .. 휴대폰 닮은 슬라이딩 팩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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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 휴대폰을 연상시키는 태평양의 가을 메이크업 신제품 '라네즈 슬라이딩 팩트'가 출시 2주 만에 무려 5만여개(약 11억원)가 팔려 나갔다.
이는 태평양의 다른 팩트나 트윈케이크 제품의 한 달치 판매 수량을 훨씬 뛰어 넘는 수준이다.
슬라이딩 팩트의 성공은 용기 디자인 덕분으로 보인다.
매끌매끌한 입자가 피부에 미끄러지듯 가볍게 발리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제품 용기 뚜껑이 핸드폰처럼 스르륵 미끄러지듯 열리게 제작했다.
용기 바깥에 거울을 달아놓아 휴대하고 다니면서 살짝살짝 얼굴을 점검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태평양은 용기 디자인을 '애니콜''아이리버' 등을 디자인한 산업디자인 전문회사 이노디자인(대표 김영세)과 공동 기획했다.
태평양측은 "제품명부터 용기 디자인,전속모델 전지현을 등장시킨 TV 광고까지 디지털 느낌이 효과적으로 녹아든 브랜드 컨셉트가 20대 타깃 여성들의 '모던'한 감성을 제대로 자극한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