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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일 공동 리눅스 아시아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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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중국 일본 등 3국이 공동 개발한 리눅스 아시아판이 나왔다. 한글과컴퓨터는 24일 중국 홍기소프트웨어,일본 미라클리눅스 등과 중국 베이징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서버용 리눅스 운영체제(OS)인 '아시아눅스 2.0'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3국이 리눅스 OS를 공동으로 개발해 동시에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3년에 시작된 '아시아눅스 1.0' 프로젝트에는 초기엔 중국과 일본 두 나라만 참여했다. 이번에 나온 '아시아눅스 2.0'은 한국에서는 '한소프트 리눅스 2006 서버',중국에선 '레드플래그 DC 서버 5.0',일본에선 '미라클 리눅스 V4.0'이라는 지역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아시아눅스 2.0은 한·중·일 3국에서 각기 다른 이름으로 판매되지만 OS 자체의 질적 수준은 100% 동일하다"며 "응용 프로그램의 경우엔 개발에 참여한 세 회사가 각국의 특성을 고려한 기능을 탑재해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이미 2300대의 리눅스 서버를 포함하는 대규모 리눅스 프로젝트인 한국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단독 서버 운영체제로 아시아눅스가 채택된 바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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