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건설에 있어 조형작업은 생명과도 같다" 국내최초의 골프장 조형전문건설회사인 태화조형건설(주)를 이끌고 있는 지화웅 대표(사진)의 말에는 전문가다운 장인 혼이 느껴진다. 골프장 건설 파트에서도 높은 작품성과 예술성을 가장 많이 요구하는 조형공사와 그린(Green), 티 (Tee), 벙커 조성공사에서 그는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1985년 경기도 안산의 '제일CC'를 필두로 송추CC와 서원밸리GC, 베어크리크GC, 태영CC, 클럽비전힐스, 인천그랜드CC, 최근의 서라벌CC와 디아너스CC 등 전국의 이름난 골프장 조형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태화조형건설(주)는 또 골프장 개보수 작업에서도 탄탄한 실력을 발휘, 성남 미8군 골프장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이 회사는 수많은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예술의 혼이 담긴 골프장을 만들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년 세월을 골프장 조형에 바쳐온 지화웅 대표는 조형업계에서 '쟁이'로 통한다. 그의 승용차는 국내 산악지대와 골프장 순회로 매년 50,000km 이상을 이동한다. 연 30회 이상의 외국출장도 그의 바쁜 스케줄을 짐작케 한다. 이렇듯 조형을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그에게 업계의 신임은 당연한 결과다. 중요 공사의 현장에서는 지대표가 직접투입하여 불도자 국가자격증 소지자의 면모를 확실히 보인다. 불도자의 지도자라는 별명이 생길 많큼 지대표의 조형건설의 철학은 남다르다. 지 대표는 "유럽과 미국 남?북부지역, 일본 등을 직접 돌며 보고배운 선진골프조형기술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쌓인 노하우와 전문지식에 예술성을 접목한다는 점에서 여타 회사들과 차별화를 이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 대표는 국내에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이미 중국 청도와 연길에 36홀 규모 골프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국내에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최고 수준의 조형기술을 무기로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에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 두 번째 타깃이죠" 한달에 두 세 번 씩 외국을 제집 드나들 듯 하는 그의 갈 길은 아직도 바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