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없는 변동성 확대..방향 전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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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등락 장세에 대해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고 있어 방향 전환이라기 보다 기간 조정의 하단을 재확인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한국투자증권 김세중 전략가는 변동성 확대와 외국인 매도를 최근 시장의 특징으로 규정하고 주가 상승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위험회피심리를 깨우고 있다고 판단했다.
시장 전망에 대한 부정적 의미를 함축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이전의 일반적 패턴과 달리 거래량및 거래대금의 급증을 수반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설령 주가 방향이 조정쪽으로 방향을 잡더라도 변동성이 확대되었던 구간이 난공불락의 매물대가 되지 않을 것"으로 평가하고"거래를 수반하지 않는 프로그램 매매의 방향성일 뿐이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변동성 확대와 주가 방향성을 연결시키는 전략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 매도의 경우 한국과 대만에서 상대적 규모가 크고 다른 이머징 아시아 증시에서의 매도는 제한적이라고 평가,가격 조정이 진행되고 나면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현저하게 둔화될 것으로 점쳤다.
특히 아시아 증시가 다른 지역대비 상대적으로 가격 조정폭이 커 글로벌 경제나 증시 여건이 우호적인 상황에서 아시아만 추가로 강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적립식 펀드의 세제 혜택이 무산돼 아쉬우나 지금은 방향 전환이 아닌 기간 조정의 하단을 재확인하는 과정이라는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