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사고 팔 때 적립받는 포인트로 자동차보험료까지 납부할 수 있게 됐다. 교보자동차보험은 전화 또는 인터넷을 통해 OK캐쉬백 적립포인트로 보험료를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OK캐쉬백포인트 제도는 가맹점에서 상품구매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누적해 누적포인트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쌓이면 이를 현금,혹은 상품구매로 되돌려주는 서비스다. OK캐쉬백포인트 가입회원은 2400만명 정도다. 교보자보 관계자는 "고객에게 현금처럼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보험료를 포인트로만 결제할 수도 있고 포인트와 현금 및 신용카드를 혼용해 결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OK캐쉬백 1포인트는 현금 1원에 해당되는데 보험료가 50만원인 경우 OK캐쉬백 50만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으며,또는 10만포인트에 현금 혹은 신용카드로 40만원을 납입할 수도 있다. 다만 계약자 본인 소유의 포인트만 사용할 수 있으며 가용포인트 기준 5000포인트 이상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OK캐쉬백포인트로 보험료를 납부하려면 OK캐쉬백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본인의 비밀번호를 모를 경우 SK행복센터(1588-0051)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