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케미칼은 작년 말 호남석유화학에 인수되면서 롯데그룹에 편입됐다.


폴리에스터 원료인 파라자일렌(PX) 고순도테레프탈산(PTA) 페트병용수지(PPR) 등이 주력 제품이다.


국내 석유화학 업체로는 유일하게 고순도이소프탈산(PIA)도 생산한다.


6개월 목표주가를 6600원에서 9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는 5.1배,PBR(주가순자산비율)는 1.0배,EV/EBITDA(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 전 이익)는 2.7배에 불과하다.


내년부터 유화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케이피케미칼이 생산하는 PX와 PTA 등은 여전히 공급 대비 수요가 많아 유화경기 침체에 따른 부담도 거의 없을 전망이다.


또 원료를 외부 구매에 의존하는 업체들에 비해 원가 경쟁력이 높다.


재무구조 개선도 투자 포인트다.


케이피케미칼은 호남석유화학에 인수된 후 고금리 부채 정리 등을 통해 작년 말 3752억원에 달했던 순차입금을 지난 3월 말에는 877억원으로 줄였다.


< 이정헌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