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중국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은 25일 제4차 북핵 6자회담 속개 일시에 대해 "9월2일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우 부부장은 이날 오전 일본 사민당의 후쿠시마 미즈호 당수와 회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 우 부부장은 또 "미국과도 (회담 날짜를)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휴회 중인 6자회담이 내달 2일부터 재개되는 방향으로 참가국 간 최종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도 이날 "북핵 6자회담이 다음 주에 재개될 것"이라며 "관련국 간 개최 시기에 대한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6개국은 제4차 북핵 6자회담 개막 13일째인 지난 7일 수석대표회의를 열고 휴회를 공식 결정하면서 29일이 시작되는 주에 재개키로 결정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