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대외활동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허 회장은 25일 '한·중·일 비즈니스포럼 한국위원회' 발족회의에서 초대 위원장에 선출돼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포럼을 주재하게 된다. 이 포럼은 전경련,중국 국제무역추진위원회,일본 게이단렌(經團聯) 등 민간경제단체를 중심으로 한·중·일 비즈니스 환경 개선과 동북아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발굴,실천해오고 있다. 허 회장은 "제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협력분야를 금융과 정보기술(IT) 등으로 확대하고 3국 간 실질적인 공동 연구와 협력사업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 다음 달 20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2005 동북아 석유포럼'도 주재한다. 한·중·일 3국 간 원유 공동구매·수송·비축 등 고유가 및 원유수급 불안정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허 회장은 이밖에도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회장,소비자피해자율관리위원회 위원장,한국기원 이사장 등도 맡고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