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던 종근당이 25일 350원(1.35%) 하락하며 2만5600원에 마감됐다.


종근당은 지난 10일 이후 무려 45%나 뛰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종근당이 최근 강세를 나타낸 이유는 2분기 '깜짝 실적'발표 이후 증권사들의 '러브콜'과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종근당은 지난 2분기 작년동기 대비 60.6% 급증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26.6% 증가한 59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원가율 개선과 판매관리비 하락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영업이익률(29.8%)은 지난 8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은 3만원,대우증권은 2만8000원,동양종금증권은 3만3500원,대신증권은 2만92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하고 있다.


교보증권의 이혜린 책임연구원은 "하반기에도 24~25%대의 영업이익률은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현재 주가순이익비율(PER)이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는 12배지만 내년 예상실적 기준으로는 10배가 안 돼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굿모닝신한증권의 황상연 연구위원은 "PER가 화이자 등 일류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아진 점이 부담스럽다"고 주장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