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주 '불황 터널' 탈출 ‥ 3분기부터 신규 인프라투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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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침체를 보였던 통신네트워크 장비산업이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신규투자가 활발해지면서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올해 3분기부터 UMTS(3세대 유럽형 이동통신),휴대인터넷,DMB(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 등 신규 인프라 투자 및 성능 시험이 확대되면서 통신장비 산업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영우통신 이노와이어리스 쏠리테크 기산텔레콤 에이스테크 등을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통신네트워크 장비산업은 지난 2000년까지 디지털 이동통신과 초고속 인터넷 등의 수요로 폭발적인 성장을 했지만 이후 통신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급감하고 장비가격이 폭락하면서 업체 수가 3분의 1로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국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그동안 KT SK텔레콤 등 통신사업자들의 투자 규모가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연평균 7.1% 감소했지만 지난해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통신장비 업체 중에서도 중계기 업체는 내년에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증권은 영우통신에 대해 목표주가를 6500원,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