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조정받으면서 배당주의 투자매력이 커지고 있다.


하락기에 우량 배당주를 매입하면 주가 상승을 통한 시세차익과 배당수익 등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 키움닷컴증권에 따르면 거래소와 코스닥 상장사 중 지난해 고배당을 했던 종목 상당수가 최근 주가 하락으로 올 연말 예상되는 배당 기대수익률이 높아졌다.


지난해 주당 1750원을 배당한 LG석유화학의 경우 현 주가 기준으로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6.9%에 달한다.


한국프랜지도 올해 지난해 수준의 배당(주당 1000원)을 한다면 예상 배당수익률은 6.3%에 이른다.


최근 주가가 줄곧 하락한 KT도 현 주가에서 매입하면 올해 연말 배당수익률은 5.1%에 달할 전망이다.


마찬가지로 주가가 약세를 보인 SK텔레콤의 경우 예상 배당수익률이 5.0%다.


이 밖에 포항강판 피앤텔 대한가스 등의 예상 배당수익률이 5.0%를 넘으며,포스렉 부산가스 신무림제지는 5%에 육박하고 있다.


유경오 키움닷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금처럼 시장이 조정을 받았을 때는 연말 배당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사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