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 회장(72)의 장남인 유학수 부사장(45·사진)이 대외 활동에 본격 나섰다. 유 부사장은 25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방 화장품 '자인'의 신규 메이크업 '자인 연홍' 출시 기자간담회에 박찬원 사장을 대신해 참석,회사 경영 전략을 설명했다. 세종대 영문학과 및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나온 그는 지난 99년 기획총괄 이사로 코리아나에 입사,기획 상무 경영지원 전무 등을 거쳐 지난 3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유 부사장은 이날 기능성 한방 화장품인 자인에 대해 "그동안 직판으로만 팔았으나 올 가을부터는 백화점에서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 화장품 시장은 전 세계 6위 규모이지만 외국 브랜드 점유율이 40%나 된다"며 "한국의 전통미를 강조한 '자인'을 해외 명품 못지않은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2남1녀를 두고 있는데 차남인 민수씨는 광고홍보 회사인 스위치코퍼레이션 대표로,막내딸 승희씨는 코리아나 화장품 박물관의 학예예술 실장으로 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