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6일 한국방송광고공사가 당초 9월로 계획했던 TV광고요금 인상을 잠정 보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이는 3분기에 방송광고 수요가 다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방송사들의 잇단 실수 등도 또 다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대 한승호 연구원은 9월 인상은 어렵게 됐지만 지상파 방송사들의 경영 악화 등을 고려할 때 요금인상이 '무산'되기 보다 '연기'된 것으로 판단돼 미디어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내년 1분기에 TV 광고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될 수도 있겠지만 SBS제일기획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