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삼성증권은 이날 개장 전에 블럭딜 형식으로 씨티그룹 벤처 캐피탈의 ACH(Asia Cinema Holdings)가 보유하고 있던 CJ CGV 지분 8.1%(166만주)가 전량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3.8% 할인된 2만5150원. 삼성 최영석 연구원은 이는 CJ CGV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여겨졌던 물량부담 문제가 일시에 해결되는 것으로 향후 우수한 펀더멘털에 기초한 주가 상승의 시발점으로 인식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우선 단기적으로 2분기가 분기실적 상 바닥임으로 확인하고 3분기에는 강한 반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07년 이후에는 성장성의 근거가 될 해외 시장에서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돼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초기 단계에 있는 중국시장에서는 파트너쉽을 통한 사업 진출이 조만간 구체화되면서 탄력을 받고 미국내 한국 교포 시장을 겨낭한 LA 한인타운 멀티플렉스 사업 역시 긍정적인 성장 모멘텀을 갖게 될 것으로 판단. 목표가 4만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