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여, 승부를 걸어라 ‥ '경제수명 2050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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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 90,100세 시대.당신은 몇 살까지 일할 수 있는가.
50대에 퇴직한다면 남은 인생은 뭘로 살 것인가?
도서출판 거름(대표 하연수)에서 펴낸 '경제수명 2050시대'(전5권) 시리즈는 20대부터 50년을 일해야 하는 시대의 경제수명 업그레이드 지침서.
경제수명은 '제대로 대접받으면서 근로시장에서 일할 수 있는 나이'를 말한다.
20대에 경제활동을 시작해서 50년 이상 유효한 경제수명을 만들어야 '험난한 인생의 바다'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얘기.
그래서 이 시리즈는 '20대에 신중하게 진로를 선택하고 미치도록 일에 열중하면서 30대에는 한 길로 승부를 걸고,40대에는 불안감을 떨치고 미래를 향해 전력투구하며,50대에는 전성기 시절을 잊고 20년 이상 더 할 일을 찾으라'고 말한다.
총론격인 '당신의 경제수명은 몇 년입니까'(권영설 한경가치혁신연구소장 지음)는 20대와 50대가 경쟁하는 시대에 '누가 더 추세를 잘 읽고 변화에 맞춰 집중력을 갖고 충실히 준비해서 기회를 잡느냐에 성공 여부가 달렸다'며 '평생 일할 각오로 어떤 일이든 즐기며 할 수 있는 사람은 경제수명이 무한대'라고 강조한다.
'20대,미치도록 일하고 싶다'(홍성민 여주대 전자디자인계열 교수 지음)는 미래의 몸값을 올리고 경제수명을 늘릴 수 있는 일,즉 경력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하라고 권한다.
"200만원짜리 과외선생과 100만원짜리 텔레마케팅 중 어떤 일을 선택하겠습니까?"
'30대,반드시 승부를 걸어라'(전미옥 CMI연구소 대표 지음)는 현업에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로 전문성과 핵심역량에 집중하면서 '고유한 자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40대,초조함을 버리고 전력투구하라'(문형남 숙명여대 교수 지음)는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의 정점에서 다시 한번 도약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50대,20년은 더 일할 나이'(박양근 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직업전문학교 원장 지음)는 90세 노인이 "이렇게 오래 살 줄 알았다면 70에라도 계획을 세울 걸…"했던 것처럼 인생 후반전을 설계하고 열정을 이어가는 지침을 제시한다.
이 시리즈에서 얘기하는 '경제수명이 긴 사람들의 10가지 특징'도 새겨둘 만하다.
'도전-실패를 두려워하면 성공도 없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열정-주관과 소신으로 열정을 지핀다' '성실-꾸준함이 실력이다' '강인함-포기하지 말고 꿋꿋하고 당당하게 나아간다' '인맥-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를 잡아본 사람을 만나라' '전문성-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새로운 시작도 쉽다' '리더십-후배들이 존경하고 모방하고 싶은 본보기가 돼라' '자신감-자신있게 일하면 보상은 따라오는 법' '준비성-기회는 내가 만든다' '프로정신-남들이 됐다고 할 때 한 번 더 할 수 있는 사람이 돼라.자기확신을 가진 프로정신이 모든 성공의 출발점이다'.
180~232쪽,각권 9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