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여과기 전문제작업체인 필택코리아(대표 정북천·www.filtechkorea.com)는 최근 튀김제품 판매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튀김기름 정제 여과기를 개발,시장에 내놓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내놓은 '포터블 5-5'와 '무블 12-1'은 다른 제품의 여과기에서 사용하는 종이필터 대신 '규조토 코팅 여재'를 통해 1미크론 수준의 미세한 탄화물 및 불순물 입자까지 걸러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마그네솔 달소브'라는 산화방지제를 통해 기름이 산화되는 산폐율을 크게 감소시켜 기름을 장시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이들 제품은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는 중소형 치킨점이나 패스트푸드 매장,푸드코트 등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라이팬에 맞는 크기로 제작됐다. 정북천 대표는 "식용유를 여과해 재사용하면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여과된 기름으로 튀김 제품을 만들어도 맛이나 향에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본사 및 공장을 두고 있는 필택코리아는 지난 20여년 동안 기름 여과기를 생산해오며 한성기업 한국생산기술연구원 SK㈜ 고려화학 한국쓰리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에 납품해왔다. (02)2633-4143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