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8일 "올해 전기전자 산업 가운데 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 부문이 최고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업종 가운데 하반기 유망종목으로 삼성SDI휘닉스피디이 LG마이크론 등을 꼽았다.


올해 PDP시장 성장률은 37.5%를 기록,LCD(10.5%),PC(10.2%),휴대폰(4.8%),D램(-1.2%) 등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한승호 우리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IT 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1분기 이후 액정표시장치(LCD)가 턴어라운드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LCD의 회복은 PDP의 회복임박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40인치 이상 대형 TV부문에서는 PDP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7세대 LCD 양산 전까지 독주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PDP파우더를 양사에 납품하는 휘닉스피디이의 경우 PDP사업 부문 이익률이 전체 이익률을 견인하는 등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25.5%, 42.1%에 달할 것"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