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0년 설립된 민설계 (www.min.co.kr)는 현 IFI (세계 실내건축가 연맹)회장인 민영백씨가 설립한 디자인사무소다. 그는 지난 70년 디자인이 단순한 실내장식쯤으로 여겨지던 시절, 서울의 비원 앞에 있는 조그마한 한옥에 민설계사무소를 설립했다. 당시 단 한명의 직원을 두고 출발한 사업이 지금은 3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근무하는 탄탄한 설계전문 디자인사무소로 성장했다. 민설계는 한국적 디자인의 전통성을 현대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는데 노력해 왔으며, 절제된 표현과 여백의 아름다움을 실내공간에 표현하는 그 나름대로의 디자인을 발전시켜 왔다. 주어진 시간과 조건 안에서 최상의 결과물을 탄생시키는 민설계는 따로 마케팅이 필요 없을 정도의 브랜드 가치와 안정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민설계가 꿈꾸는 미래의 디자인은 사람이 존중되는 환경, 사람의 생각과 생활의 질이 중심이 되는 문화적인 디자인이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청와대 춘추관과 로툰다, 성북빌하우스, 포스코센터, SK 신사옥, 한국산업은행 여의도본점, 제일은행본점, 백범기념관, 용산 새 국립중앙 박물관, 건국대학교 병원 등이 손꼽힌다. 우리 고유의 전통기법을 바탕으로 절실한 긴장감 가운데 섬세한 아름다움을 표현해 내는 민설계는 이 같은 실력을 인정받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주한 외국기업의 실내디자인을 의뢰 받기도 했다. 대통령표창과 한국건축가협회상, 한국실내건축가협회상, 대한민국환경문화대상, DuPont Antron Design Award 등을 수상한 이력이 민설계의 경쟁력을 단적으로 입증하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