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자들에게는 남다른 '무엇'이 있다. 부자들의 생각과 전략과 행동을 읽으라는 얘기는 그래서 설득력이 있다. '부자 코드 99%가 알면서도 놓친다'(불스아이 지음,랜덤하우스중앙)는 부자들의 공통점과 돈에 대한 접근방법 및 행동을 찾아낸 다음 생활속 재테크 법칙 41가지를 제시한다. 부자들만 드나든다는 은행의 프라이빗뱅킹(PB)팀에서 수많은 부자들의 자산관리 컨설팅을 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다. 저자에 따르면 부자들은 부지런하다. 한탕주의보다는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건전한 욕심'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신문의 경제기사를 꼼꼼히 챙겨보고,부화뇌동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딱 맞는 재테크 수단을 찾아 늘 투자할 준비를 해놓는다. 그것이 시장이 어두울 때 투자해 밝을 때 빠져나오는 비결이다. 부자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돈,사랑한다면 투자하라'(더난출판)는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1906~99)의 투자원칙과 삶의 지혜를 담은 책.저자는 18세에 주식투자에 입문해 타계하기 전까지 70년 가량을 투자자로 산 인물이다. '돈이 가치 있을 때는 그것이 움직이고 있을 때 뿐"이라는 신조로 유명하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투자인생과 투자원칙,세계적인 금융거래에 얽힌 비밀과 주식파동에 관한 일화,환율·금·원자재 등 다양한 투자수단에 대한 분석,전세계 주식시장의 특징과 전망 등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그는 특히 사람들의 심리가 증시의 상승과 하락을 만든다며 심리전과 상상력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