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4:29
수정2006.04.09 17:33
○판타스틱4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9일부터 발매를 시작한 X박스 전용 게임이다.
지난 11일 국내에서 개봉한 블록버스터 영화 '판타스틱4'를 게임화한 것으로 신비한 초능력을 소재로 했다.
우주선의 방사선에 의해 초능력을 얻은 네 명의 캐릭터들은 고무줄처럼 몸이 늘어나는가 하면(판타스틱),불을 뿜으며 날아다니고(파이어),남들이 알아차릴 수 없도록 몸을 숨기기도 하며(인비저블),근육을 돌처럼 만들어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씽) 등 각기 독특한 특징을 이용해 그야말로 판타스틱한 액션을 선보인다.
게이머들은 네 명의 주인공들과 함께 악의 화신으로 다시 태어난 '닥터 둠'과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소비자 가격은 5만2000원이며 12세 이용가.
○미끄마끄
두 개의 태양이 공전하고 있는 혹성 가이아.그 곳에는 자연 친화적인 문명을 발전시키면서 살아가는 '스플리안'이란 종족이 있었다.
이들이 이 땅의 영원한 생명체인 '소울'이란 보석에 담긴 진실을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되고 그들과 갈등을 일으켜왔던 알펜 지역을 지배해 온 파네스 교단에 얽힌 비밀을 하나 하나 찾아나가게 된다는 줄거리다.
미끄마끄는 조이스펠에서 개발한 1캐릭터 2인 플레이 온라인 게임이다.
1캐릭터 2인 플레이란 영혼의 동반자 개념으로 하나의 캐릭터로 소울 메이트를 맺은 상대방의 캐릭터를 공유,경험치를 분배하기도 하고 전용 스킬과 전용 복장 등을 제공해 친한 친구와 같이 레벨 업을 하는 시스템이다.
게임상에서 소울 메이트를 맺으면 일정 거리에서 발현되는 텔레파시와 같은 효과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해 볼 수 있어 재미를 더해 준다.
○MLB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지난 25일부터 국내 발매를 시작한 휴대용 게임기 PSP 전용 게임이다.
현재 미국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찬호 김병현 최희섭 서재응 등 국내 메이저 리거는 물론 실제 메이저 리그에서 뛰고 있는 모든 구단과 선수를 포함하고 있어 국내 야구 팬들에게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야구 게임으로서는 최초로 Drag Bunt(타자가 출루하기 위한 번트),와일드 피치 및 타자의 배트가 부러지는 등의 현실감 넘치는 플레이를 구현했다.
현지 야구 중계방송을 듣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사운드와 캐스터의 해설도 묘미다.
○블랙 앤 화이트2
EA코리아가 개발한 게임.신의 입장에 서서 자신의 분신인 크리처(Creature)를 이용해 세상을 다스리는 '학습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한 독특한 게임이다.
5개 종족들 간의 대규모 전투 시스템이 압권이다.
각 캐릭터에 어울리는 80여명의 성우가 한글화 작업을 했다.
전작의 배경이었던 원시 문명에서 벗어나 새로운 무기와 문명이 등장하며 플레이어가 게임 중에 하는 선택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게임 안의 모든 액션과 진행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도록 구성됐다.
○서든어택
게임하이가 개발하고 CJ인터넷이 서비스하는 정통 액션 FPS(1인칭 슈팅게임).지난 23일부터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게임 진행과 캐릭터 이동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100여가지 다양한 전투 장비 및 10여개 맵,자연음의 사운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 FPS 최초로 수중 전투 시스템을 도입해 잠수할 때의 호흡 장면과 함께 물 속 전투에서는 지상보다 총알 속도를 느리게 구현하는 등 실제감을 극대화했다.
조작법이 간편하고 저사양 PC에서도 무리 없이 게임 실행이 가능해 초보 게이머들에게도 적합한 게임이다.
FPS 게임 최초로 실시간 랭킹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흥미를 더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