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휴대폰을 통해 손쉽게 영화 및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도 무선인터넷을 통한 예매 서비스는 있었다. 그러나 LG텔레콤는 지난달 25일부터 모바일 금융서비스인 뱅크온 서비스를 이용,뱅크온 영화·항공 예매서비스를 시작했다. 금융칩을 통해 손쉽게 예매할 수 있는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뱅크온 영화·항공예매 서비스는 영화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대한항공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된다. 기존의 온라인 예매와 무선인터넷 예매의 단점을 모두 보완한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예매와 정보제공 서비스다. 뱅크온 영화·항공 예매서비스는 금융 전용칩이 내장된 LG텔레콤의 전용단말기 하나로 영화와 항공권 예매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영화 및 항공권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그동안 영화와 항공권을 예매하려면 인터넷에 접속해야 하므로 장소,시간 제약에 따른 불편함이 있었다. 또 무선인터넷으로 예매할 때는 복잡한 이용체계와 예약관련 통신 접속비용에 따른 부담도 컸다. 뱅크온 영화·항공 예매서비스는 기존의 뱅크온서비스 이용 요금으로 추가부담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뱅크온 핫키(hot-key)를 통한 손쉬운 접속,쉽고 편리한 예매방법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이점이다. 뱅크온 칩을 기반으로 한 빠른 속도로 유선이나 일반 무선인터넷에 비해 예매시간을 50%가량 줄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기존 뱅크온 800 요금제에 가입하면(월 800원) 모바일 뱅킹뿐만 아니라 뱅크온 영화·항공 예매서비스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항공예매 서비스를 통해 대한항공 국내선 전 구간 항공편 예매 및 환불,사전 좌석 배정(개발 중),스케줄,출도착 조회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