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정통신업체 공세 막아라" .. 인터넷전화 서비스 차별화 '전력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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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하나로텔레콤 데이콤 등 기간통신사업자들은 연내 070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내전화나 시외전화 국제전화사업을 주로 하고 있는 이들은 삼성네트웍스나 애니유저넷 등 별정통신업체의 인터넷전화 공세를 방어해야 할 입장이다.
KT의 경우 기존 유선전화 매출액이 급감하지 않는 선에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KT는 070인터넷전화를 기업용과 영상전화용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인터넷전화를 광대역통합망(BcN)과 연동시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미디어형 서비스를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다.
음성이나 영상통화 기능은 물론 통화중 자료공유,자료전송,그림이미지 공유,채팅,문자전송 등을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나아가 e러닝 생활정보 광고 등 각종 콘텐츠와 결합한 서비스를 인터넷전화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은 070인터넷전화 서비스를 고품격 품질과 맞춤형 요금 등으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초고속인터넷이나 전화 등 인터넷기반의 선도업체로 컨버전스 사업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하나로텔레콤은 1단계로 오는 11월께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하고 있는 지역에서 070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요금제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다량사용자 상품, 휴대폰 사용자 상품, 정액제 등을 고려하고 있다.
보급형 영상전화기를 개발하는 한편 유선에 이어 무선을 기반으로 이동성을 갖춘 인터넷전화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도 서있다.
데이콤도 오는 11월을 070인터넷전화 상용화 시기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말 약관신고를 할 계획이다.
KT 등과 망접속 협상도 벌이고 있다.
요금수준은 KT나 하나로텔레콤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