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와 한국전력 대우조선해양으로 구성된 국내 컨소시엄이 나이지리아 대형 탐사광구 2곳을 낙찰받았다. 2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이들 컨소시엄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엑슨 모빌,쉘 등 다국적 메이저 석유회사들을 제치고 나이지리아 OPL321,OPL323 심해광구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는 메이저 석유회사를 비롯해 모두 350여곳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가 80% 지분을 갖고 한전과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10%씩 참여한 우리나라 컨소시엄은 이들 탐사광구의 지분 65%를 보유해 향후 직접적인 운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나머지 지분은 인도국영석유사와 나이지리아 현지회사가 25%와 10%씩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에 확보한 탐사광구 2곳은 예상 매장량이 각각 10억배럴 이상으로 추정된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