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니혼TV가 매년 마련하는 챠리티 프로그램 '24시간TV'가 27일 오후 방송된 가운데, 류시원, 손예진, 배용준(동영상) 등 한류스타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로 28년째를 맞는 '24시간TV'는 '사랑은 지구를 구한다'라는 슬로건과 '살다'라는 테마로 모금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성금이 '재해복구와 재해민 원조, 신체장애자의 지원활동' 등에 쓰이는 것에 찬성한 배용준은 이미 2천만엔(약2억1천만원)을 기부하였다. 손예진은 "뜻있는 방송에 출연하여 기쁘다"라고 말한 뒤 한국에서 들고 왔다는 빨간 돼지 저금통을 내놓으며 "많은 분들이 복을 받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특별한 선물'을 가져왔다는 배용준의 동영상이 소개되었는데, 배용준은 이 영상에서 "아시아 가족의 사랑을 받아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는데 제가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배용준이 기부한 성금은 특히 니가타지진피해지역의 수복을 위한 차량을 구입하는 데 쓰였고, 차량에는 배용준의 사인이 새겨져 있다. 이외에도 류시원이 방송의 메인진행장소인 부도칸 무대에서 일본 데뷔곡 '사쿠라'를 열창했다. 27일 6시30분 시작된 방송은 28일 오후 9시 무렵까지 계속된다. (도쿄=연합뉴스) 윤선해 통신원 tetej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