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급락하고 있으나 현대오토넷이 급등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9일 오후 1시20분 현재 현대오토넷은 전주말 대비 570원(11.63%) 오른 5470원을 나타내며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토넷의 주가는 지난달 27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43.24%)에 대한 '현대차-지멘스' 컨소시엄의 인수가 결정된 이후 급등하기 시작해 40% 남짓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전주말 현대오토넷은 지멘스가 지분 21.62%를 취득했다고 공시. 동양종금증권 강상민 연구원은 이날 현대오토넷의 주가 급등에 대해 "현대차의 지분 인수를 앞두고 향후 오토넷에 대한 현대차의 사업 전략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삼성증권은 올해부터 2008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39.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장기적으로 꾸준히 매집해야 할 종목이라고 판단했다. 2008년 이후에도 장기 연평균 EPS 성장률이 최소한 10.2%로 추정된다면서 단기 목표가로 7870원을, 장기 목표가로 1만1600원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