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당초 예정보다 빨리 마무리됐습니다. 자사주 매입 완료 이후 삼성전자 향방, 노한나기자의 보도입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삼성전자는 29일 장시작과 함께 보통주 8만5000여주를 매입하면서 지난 6월 14일부터 진행했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습니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380만주의 보통주를 평균 53만원, 총 2조 329억원에 취득했고 주가는 8% 이상 상승했습니다. 지난 17일 이미 체결이 완료된 우선주의 경우 30만주를 1,092억원에 사들였습니다. 특히, 이번 자사주 취득기간 중에는 외국인들이 소폭 매수우위를 보여 기존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선주 역시 외국인 지분이 자사주 취득 이전보다 증가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IT업종에 대한 하반기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환율 상승으로 제품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는데다 글로벌 IT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3분기 실적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9월 중순까지는 외국인들의 중립적인 시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주가 역시 현수준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한 삼성전자. 3분기 실적에 대한 뚜렷한 모멘텀이 제시되기 전까지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