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업체인 방림이 8년 만에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방림은 29일 올해 주당 250~300원을 배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림은 9월 결산 법인으로 배당기준일이 오는 9월30일이다.


방림이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 1997년 소액주주에게 주당 150원을 배당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방림 관계자는 "문래동 부지매각 등으로 올해 1000억원가량의 현금이 유입됐다"며 "주주중시 경영방침에 따라 부지매각 대금 일부를 배당에 사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림은 최근 2년간 적자를 냈지만 부지매각 등에 힘입어 2004 사업연도 3분기(2004년 10월~2005년 6월)까지 누적 순이익이 835억원에 달했다.


방림의 최대주주는 서재희 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 39.24%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나머지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