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서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 5월 이후 급등한 주가가 조정받을 시점에 고유가와 미국경기 둔화 등과 같은 해외 악재가 돌출해 증시가 하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70달러대에 이른 고유가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부시 정부가 추진했던 7억배럴의 전략비축유 보유가 목표치에 도달했고 난방유 재고도 충분하다. 최근 유가급등은 허리케인 등 계절적 요인과 산유국의 정치적 불안 요인이 복합된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 과거에 비해 미국이든 한국이든 고유가에 대한 내성이 크게 높아졌다. 지금은 역사상 보기 드문 전세계적인 동반 경기회복기다. 경기회복기에 주가 폭락은 없다. 외국인의 차익실현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기관의 매수여력은 충분하다.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국내기관의 좋아진 수급을 보면 그리 길 것 같지는 않다. 3분기 실적이 호전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해 반등에 대비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