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대)이 1987년 첫 신입생을 받은 지 18년6개월 만에 학·석·박사과정을 모두 마친 '메인드 인 포스텍' 동문 2명을 교수로 임용했다.


주인공은 최근 포스텍 기계공학과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로 각각 부임한 강관형 박사(37)와 심재윤 박사(36).강 박사는 87년 1회 입학,심 박사는 2회 입학생으로 모두 포스텍에서 박사 학위까지 받은 후 나란히 모교 강단에 서게 됐다.


포스텍 1회 졸업생이라는 점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강 박사는 "후배들에게 미래의 꿈을 심어 주는 연구자이자 교육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 박사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의 핵심 기술인 시스템온칩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텍은 화학과 학부 5회 입학생으로 해외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김성지 박사(33)도 함께 교수로 임용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