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만델슨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현재 세관에 묶여 있는 중국산 섬유 제품에 대한 통관 규제를 풀어줄 것을 이번 주 중 EU 회원국들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 만델슨 집행위원은 유럽지역 수입업체와 소매업체들이 지난 6월 중국산 섬유에 대한 쿼터제 시행 이전에 주문한 물품들은 넘겨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U와 중국은 현재 쿼터를 넘어선 수입 섬유류의 처리 방안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만델슨 집행위원은 다음 주로 예정된 EU와 중국 정상회담 이전에 협상이 마무리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