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2년 설립된 (주)잉크테크(대표 정광춘?사진)는 잉크젯 프린터용 리필 킷을 생산하며 두각을 나타낸 '토종' 벤처기업이다. 지난 5월 차세대 신소재인 '투명전자잉크'를 개발하면서 전자태그(RFID) 사업 추진을 발표한 이 회사는 최근 '전자잉크'의 또 다른 분야인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용 잉크젯 잉크개발에도 나서며 성장속도에 날개를 달았다. 잉크테크의 강점은 차별화된 기술력에 있다. '분산기술(Nano Technology)'과 수성 및 유성 계열을 동시에 제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프린터 소모품 업체 중 드물게 'Printing' 시스템도 지원한다. 정광춘 대표는 "회사의 성장 기틀을 마련해 준 OA잉크에 이어 LFP(Large Format Printing) 잉크가 차세대 동력이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RFID용 태그, 인쇄회로기판, 디스플레이, 전자파 차폐, 태양전지, 항균필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첨단소재 제조기업으로 성장 하겠다"고 말했다.